여름 투어의 두번째 공연에 다녀왔다.
습하고 덥고 끈적거렸다.
새벽에 일어나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야했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몇 사람들은 하루 종일 비몽사몽이었다.
모두 병든 사람들처럼 기운없는 리허설을 마쳤고, 모두 무슨 약을 먹은 사람들처럼 펄펄 뛰며 두 차례의 세시간짜리 공연을 마쳤다.
첫번째 공연의 합동무대에 오를때에 깜박 잊고 무대 위에 베이스를 세워두고 나와버렸던 때문에 반음 내려진 튜닝 상태로 연주했어야했다. 그런 것에는 익숙하므로 실수할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빨리 피로해졌었다.
여러 명이 무대 위에서 뛰어다니다 보니 위기의 순간이 자주 생긴다. 곁에 있는 사람의 악기에 얼굴을 얻어맞을뻔 해보기도 했고 누군가가 내 케이블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뒤로 넘어질뻔 한 적도 있었다. 우리 리더의 케이블이 다른 사람의 것과 엉켜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풀어주려다 발이 묶여 비틀거리기도 했다. 그 장면은, 절대로, 저질체력이어서 헤롱거렸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

공연이 끝난 후 갑자기 라면국물 생각이 났었는데, 마침 들렀던 식당에 딱 그 메뉴가 있었다. 매운 고추와 콩나물이 들어있는 라면과 반공기쯤의 밥을 먹고 약간 졸면서 호텔로 들어가 죽은듯 잠을 잤다. 오랜만에 푹 잘 잤던 하룻밤이었다.
습하고 덥고 끈적거렸다.
새벽에 일어나 기차를 타고 이동했어야했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몇 사람들은 하루 종일 비몽사몽이었다.
모두 병든 사람들처럼 기운없는 리허설을 마쳤고, 모두 무슨 약을 먹은 사람들처럼 펄펄 뛰며 두 차례의 세시간짜리 공연을 마쳤다.



공연이 끝난 후 갑자기 라면국물 생각이 났었는데, 마침 들렀던 식당에 딱 그 메뉴가 있었다. 매운 고추와 콩나물이 들어있는 라면과 반공기쯤의 밥을 먹고 약간 졸면서 호텔로 들어가 죽은듯 잠을 잤다. 오랜만에 푹 잘 잤던 하룻밤이었다.
(사진 : 슈팡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posa_jh )
TAGS 대규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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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팡 2009/07/20 09:0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정말 수고하셨어요:)
aulait 2009/07/22 02:38 Modify/Delete Address
사진 고맙습니다. 선펌후댓글, 미안합니다. ^^;;;;;
주니아빠 2009/07/21 02: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부산 공연에는 모두들 컨디션이 좋아지시겠죠. 그 때까지 밀린 일들을 다 처리해야겠어요.
대구 공연 놓쳐서 정말 속상했는데 부산에서 신나게 달려주실거라 믿습니다. ^^
aulait 2009/07/22 02:39 Modify/Delete Address
부산 공연, 기대됩니다. ^^
그런데 감기기운이 또 있어서 걱정입니다.
빨리 나아야하는데... (늘상 감기로군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