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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있는 고양이들

2009/11/20 01:47 / My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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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아내로부터 사진 몇 장을 받았는데, 고양이들이 공중에 뜬 채로 놀고 있었다.
......라고 해봤자, 그냥 높이 뛰었던 순간에 사진을 찍은 것일 뿐이겠지만.
촬영을 위해서 고양이들을 여러번 뛰도록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악질 고양이 주인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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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까막 2009/12/04 13:02  Modify/Delete  Reply  Address

    프...플라잉 고양이인가요. ㄷㄷ

    • aulait 2009/12/13 01:37  Modify/Delete  Address

      흐하하... 댓글 읽고 재미있어했습니다. 까막님의 여러 블로그를 애독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방문해주셔서 영광입니다. ^^

장난꾸러기 고양이

2009/11/15 16:47 / My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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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고 놀고 싶어서 졸리운데도 잠을 이기려 애쓰는 막내 고양이.
엄청나게 (쳐)먹고 뛰어놀면서 그 사이 무럭 무럭 자라줬다. 아프지 않고 매일을 즐거워하며 살아주니 고맙기만 하다. 조급한 성격에 활기찬 기운을 가진 것 까지는 예쁘고 좋은데... 무엇 때문인지 걸음걸이도 미숙하고 고양이라고 하기엔 실수가 많은 것이 걱정이다.
연상해보시라. 직립보행을 귀찮아하는 네 발로 다니는 동물들의 경우, 오른쪽 앞발이 일보 전진할 때에 뒷쪽의 왼발이 교차하며 일보 전진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음 스텝은 왼쪽 앞발과 오른쪽 뒷발... 이런 식으로 걸음이 진행되어야 할텐데, 이 막내 노랑이는 제식훈련에서 애를 먹이는 훈련병처럼 오른손과 오른발이 동시에 전진하기 일쑤여서 어딘가 어색하고 비틀거릴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알 수가 없지만 너무 신이나서 빠르게 걸어갈 때엔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우스워 죽겠다.

게다가 집안의 다른 고양이 녀석들은 소리도 없이 (당연하잖아.) 뛰어 오르거나 뛰어 내리고, 아주 좁은 통로를 지나거나 높은 곳에서 묘기를 부리듯 이동할 때에도 실수가 없다. 그런데 이 놈(사실은 뇬.)은 걸핏하면 지나가다 부딪고, 늘 뭔가를 떨어뜨리거나 넘어뜨리고, 가구와 가구 사이에 발을 헛디뎌 빠져버리거나 굴러 떨어지고 있어서 큰 걱정이었다. 고양이로서의 기본이라고 한다는 안전한 착지도 할 줄을 모른다.
그런 녀석이 조금 크더니, 요즘은 제법 고양이처럼 놀곤 한다. 언니 고양이들과 뛰어 놀면서 배운 것이 틀림없는데, 예를 들면 엉겨붙어서 구르며 놀 때에는 꼬맹이의 동작과 똑같다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 방법은 순이의 몸짓과 닮았다거나... 그런 식이다.
걸음걸이는 처음에, 누구에게 배웠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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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tlover 2009/11/17 13:3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혹시 건전지 폴리에스터 고양이에게서 아닐까요(걔네들 그런식인데)

    • aulait 2009/11/20 01:39  Modify/Delete  Address

      가능성... 있습니다. -_-; 보고 배운다고... 걔들을 보고 걸었을지도.

  3. 쌔비 2009/11/17 16:33  Modify/Delete  Reply  Address

    혹시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 aulait 2009/11/20 01:39  Modify/Delete  Address

      가능성 있습니다... 집안에 있는 안경들을 번갈아 씌워볼텝니다. ^^

  4. Faith 2009/11/21 21:1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좀 크니까 정상고양이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해서 저도 시력문제는 얘기하지 않았는데요. 크면서 계속 이상행동이 보인다면 시력에 문제가 있거나 귀나 뇌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요. 한쪽으로만 돌거나 하진 않지요?

    • aulait 2009/11/22 09:27  Modify/Delete  Address

      임상병리학적으로나 뢴트겐 촬영으로나 정상이었구요... 기타 각종 의학적 근거없는 별난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아무 문제나 이상이 없었습니다. ^^; ㅋㅋㅋㅋㅋ
      최면을 걸어 갓 태어났을 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우선 고양이에게 최면술 걸기를 배워볼까 합니다! ^^

뛰는 연습

2009/10/28 02:02 / My Cats
밤중에 쿵쿵 하는 소리에 잠을 깼더니...

...막내 고양이에게 흰둥이 녀석이 공중에 떠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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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뛰어오르며 놀고 있는 것을 찍었을 뿐입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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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aki 2009/10/28 02: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뜨끈한 것 좋아하는 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용 전기요와 전기 침대(??)를 마련해줬답니다. 아주 좋아하는군뇨...부비적부비적 뒹굴뒹굴, 아주 좋아합니다. 근데 전기요가 인기가 더 좋네요. 침대는 면적에 비해 덥혀지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요는 안쪽의 코일이 좀 더 넓게 들어가 있고 빨리 덥혀지더라구요. 좀 더 지켜보다가 전기요로 하나 더 마련하던가 해야할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덩치 작고 소심한 두줄이는 늘 툭 치고 들어오는 계피에게 밀려나곤 하거든뇨. :)

    • aulait 2009/10/29 13:37  Modify/Delete  Address

      하하, 이 집도 고양이용 겨울용품을 열심히 골라보는 중인가봅니다... 사람남자용 겨울용품도 함께 골라봐주는지...의문입니다만. ^^;

막내 노랑이

2009/10/18 20:49 / My 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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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 좋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막내 고양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표정과 생김새도 달라지네...
아프지 말고 매일 즐겁게 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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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고양이

2009/09/29 11:39 / My Cats
유령 고양이, 사진에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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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보시다시피, 소파 밑에 웅크리고 숨었다가 억지로 빠져나오기. (제 덩치가 얼마나 커졌는지 가늠해본 모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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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큰 병을 다 이기고 건강하게 지내주는 두 고양이. 막내 녀석은 심각한 말썽꾼이 되었다. 화분 깨기, 풀 뽑기, 쓰레기통 엎기, 이것 저것 물어 뜯어놓기... 어른 고양이들의 응징도 점점 약발이 듣지 않는다.
다 좋으니까, 건강하렴.


........아!
사람도, 아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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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ina 2009/09/30 05: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캬아.. 꼭 마술 같은~ (저 유연한 몸짓!)

    장난꾸러기 셋째와 막내.. 형님 아우하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우리 쿠로도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ㅎㅎ

  3. new**** 2009/10/01 17: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넵, 사람도 고양이도 강아지도 건강하게!!!
    추석 명절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4. akaki 2009/10/08 02: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늘 고양이들을 병원에 데려가 정기 검진과 예방접종을 했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작은 원룸에서 살았던 지난 1년동안 고양이들이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는 것이지요. -_- 두줄이는 늘 10.5lbs(4.7kg), 덩치 큰 계피는 12.5 lbs(5.7kg) 정도의 적정 몸무게였었는데, 오늘 딱 1년 만에 재어보니 두줄이는 11.5 lbs, 계피는 자그마치 14.5 lbs 였답니다. -_- 고양이의 1 lbs는 사람의 10 lbs(4.5kg) 과 같은 것이라 하니, 뛰어다닐 공간이 적었던 원룸에서의 1년이 늘 일정하던 무게의 고양이들을 거의 5kg, 10kg(사람으로 치자면)씩 늘게 만들었던 결과가 된 것이지요. -_- 얼마 전 이사해서 공간이 다시 많이 넓어졌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체중감량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쥐돌이들과 공 등등을 총 동원해서 말이지요. :)

    • eg 2009/10/14 21:41  Modify/Delete  Address

      체중 감량에는 어른 괴롭히는 어린 고양이가 최고!!! 입니다. 으하하하.

  5. 흐흣 2009/10/13 23:4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첫번째 사진에 고양이가 꼭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나오는 것 같아요. ㅋ 10년 키운 애견이 죽은 뒤로 부모님이 동물친구 입양을 완강히 거부하셔서 만날 남의 블로그 기웃거리면서 침흘리는 신세ㅠㅠ우엥..ㅠ

고양이들의 놀이

2009/09/20 11:06 / My Cats
즐겁게 놀고 있다.
놀고 있는 것을 보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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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핫 2009/09/23 14:5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진을 집중해서 보다 보니 내가 인류의 한 사람이란 사실도 잊고 3번 타자로 뛰어올라야 할 것 같은 착각이ㅎㅎ;;;

    • aulait 2009/09/24 02:13  Modify/Delete  Address

      병을 이기고 건강해진 두 녀석이 많이 친해져서, 매일 매일 소란스럽게 어울려 놉니다. ^^ 많이 뛰놀다보니... '겁나게' 많이도 먹지요. ㅠㅠ ㅋㅋㅋㅋㅋㅋ

  3. certain 2009/09/25 12: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노끈(?)을 감아준 것도 녀석들 놀아라-하는 (아마도) 안주인의 배려겠죠~ 높이를 가늠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정말- 똘똘해보입니다^=^

  4. 여운 2009/09/29 22: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사일런트 머신 길자 ] 에 나오는 죠죠의 모델이 혹시 원식님 집 냥이들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답니다 ^^ 페이지 넘어간 일들을 들여다보니 그사이 아주 슬픈 일도 겪으셨군요

    무지개 다리 건너 간 아기냥이도 길위가 아니라 EG님 손길을 기억하고 별이 되었으니

    그나마 .. 행복했을거란 .. .. 사람위주의 이기적인 생각도 잠깐 해 봅니다

    사람과의 이별도 슬프지만

    냥이와의 이별은 평생을 마음속에 묻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당이도 ..제가 열다섯일 때 엄청 큰 상처를 남기고 떠나간 첫고양이 나비도...

    모두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았네요

    다시 고양이에게 정주게 될까 겁이 날 정도라니.... .. 기운내세요

    사람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갖고 떠났으니 많이 외롭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래도 가끔 당이가 그리워요 아직도.....

    • aulait 2009/09/30 03:43  Modify/Delete  Address

      가슴에 묻을뿐 생명들의 삶과 죽음에 미련을 가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며 삽니다..... 고양이이거나 인간이거나 다르지 않겠지요.
      먼저 떠난 이들때문에 슬픔에 겨워서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기로하는건 아니니까, 그저 함께 살아있을때에 쾌락하면 좋겠습니다. (기껏 고른 단어가.... 으음... -_- 죄송합니다.)

  5. 여운 2009/10/01 22: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ㅎㅎ 쾌락할게요 ^^ 덕분에 웃습니다

가을 맞는 고양이들

2009/09/14 05:44 / My Cats
선선한 바람이 부는것 같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춥기까지 하다.
이 동네엔 봄 가을이 짧으니까 곧 겨울이 올 것인데...
여름의 고생스런 일들을 다 겪어낸 집안의 고양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가을을 맞고 있어서 마음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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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ertain 2009/09/14 10:4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저런 아련한 시선은... 정말 가을을 느끼고 있는 거로군요. @@

  3. 내꽃연이 2009/09/14 16:0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런 요가자세라니 ㅠㅠ
    저런 멋지구리한 옆사진이라니 ㅠㅠ
    엉엉 ㅠㅠ
    고양이 키우구 싶스빈다아 ㅠAㅠ

  4. akaki 2009/09/15 01:4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에기양(에기옹?) 배가 고팠나본데요...손을 먹네요...ㅎㅎㅎ....

아프고 힘들었던 것을 다 이겨내고 잘 먹고 잘 돌아다녔던 조그만 녀석이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내가 녀석을 두 손에 안고 병원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보며 나는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도 생각했었다. 살겠지... 그렇게까지 살으려는 의지가 강했던 생명인데 쉽게 놓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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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 것 같다는 걱정을 하는 수의사에게 모든 조치를 다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아내는 집에 돌아와 토사물을 치우고 방 청소를 했다. 다시 병원에 가보았을때만해도 희망적이었다. 산소호흡기를 사용해 겨우 호흡을 되찾고 가느다란 발엔 링거주사가 꽂혀있었다. 체온을 높이고 안정을 찾은 것 같아서 내가 다가가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눈을 꿈벅거렸는데, 아내가 다가가 말을 붙이자마자 갑자기 일어나서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다가 주저앉아버렸다. 제 생명을 구하고 살려낸 사람을 정말 엄마로 여기는 것 같았다. 먹은 것 없이 모두 토해내고 아무 기운도 없었을 녀석이 아내의 손이 닿자 울음소리를 내고 일어나려고 애를 쓰다니.... 그것봐, 얘는 절대로 살아낼거야, 토닥거리면서 기운내라고 말해줬었는데.
결국 죽고 말았다고 전화를 받았다.
나는 정신을 잃은듯 소파에 쓰러져 깜박 잠이 들었다가,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겨우 일어났다.
꼬박 이틀 동안 한 시간도 잠을 자지 못했던 아내는 넋이 나가버렸다.
병원에 가서 고양이의 화장을 부탁하고, 짤막한 설명을 들었다.
병원에서는 결국 전염병 때문인 것 같다고 말을 했다. 진작부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아내는 집안 전체를 소독하고 손걸레로 바닥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격리한다고 방안에서 못나오게는 했었지만, 함께 사는 고양이들이 위험해지면 안되니까 한 놈씩 검사를 해야겠지.

어리고 가엾은 녀석이 혼자 힘겨워했을 마지막의 시간이 불쌍하고 안스러워서 마음이 아파 죽겠다.
나는 또 다시 그대로 뻗어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그때까지도 아내는 청소하고 방마다 소독하느라 몸을 쉬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불과 며칠 뿐이었지만, 살려냈다고 생각했었다. 그 조그만 생명을 위해서 뭔가 더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구나, 고양이야.
아내의 손냄새를 맡으면서 마지막 힘을 써보려고 했던 조그만 녀석.
아내는 이제야 아물기 시작해서 비로소 반지를 빼낼 수 있게 된 손가락의 상처를 매만졌다. 꽉 물었던 것이 미안했는지 기운을 차렸을때에 핥아주었던 새끼 고양이의 체온을 잊을 수 없을테지. 아내가 곁에 다가오기만 해도 좋아서 몸을 대고 그르릉거렸었는데.
마음속에 생명 하나를 또 묻었다. 새벽 시간, 아내는 맨 바닥에 누워 잠들고 말았다. 깨워서 침대로 가서 누우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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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aki 2009/08/03 08:50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래도 마지막에..길 위에서 혼자가 아니라 사랑받다 가서 다행입니다..ㅠ__ㅠ...

  3. 비밀방문자 2009/08/03 18: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내꽃연이 2009/08/04 00: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 이런... 고양이나라로 가버렸네요... ㅠㅠ 늘 근황이 궁금했는데...

  5. certain 2009/08/04 12:0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런 글이 올라있을지 상상조차 못했는데... 놀라고...슬프고...안타깝고...
    아내 분 잘 위로해주세요.
    짧고 강한 인연, 마지막에 좋은 기억 안고 가라는 어떤 배려였으리라~
    그래서 정말 사랑할 줄 아는 아내 분 눈에 띄었겠죠.
    슬픈 사연이지만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
    힘내세요!

  6. catlover 2009/08/05 15:4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옛날 저희고양이도 같은식으로 인연맺었던 터라 그아이도 해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윗분말씀처럼 사랑받다가 기억해부는사람들속에서 가게되어 다행이에요.

팔자 늘어진 고양이

2009/08/01 00:03 / My Cats
얼굴에 상처도 입고, 줄곧 설사를 하여 힘들어했던 3개월 짜리 꼬마 고양이 녀석.
며칠만에... 팔자가 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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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침대 곁에 자리를 펴줬었는데 슬금슬금 침범하더니 넓은 침대를 혼자 차지하고 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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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넉살이 좋을 정도가 아니라 염치도 체면도 없는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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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똥 치워주고 밥먹이고 약발라주고 약먹이고...했던 EG 덕분에, 변죽좋은 아기 고양이는 목숨도 건지고 침대도 얻었다. 밥도 많이 먹고 응가도 엄청 누고, 이삼일 사이에 조금 자란 것 같기도...
한편, 졸지에 찬밥신세가 되어버려 심기가 불편한 이 집의 어른 고양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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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낮, 가끔 서로를 쳐다보며 한숨을 쉬기도 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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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꽃연이 2009/08/01 18:4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하하하 ... 무언가 넷째의 향기가 (...) 표정보니 이미 자기 집 침대네요 ㅋㅋ

구출되었던 어린 고양이는 병원에 입원중이다.
잘 먹고, 잘 노는 좋은 성격이어서 곧 낫겠지.
변에 피가 섞여있는 것이 기생충약을 먹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들었다. 다행이 피가 섞인 응가는 멎었고 병도 없는 것 같다고. 혹시라도 아픈 곳이 있을까봐 격리시켜서 입원중이다.
아침 일찍부터 동물병원에 다녀온 EG의 설명을 듣고 놀랐다.
밤새 철창문에 몸을 부딛히며 울었다는 그 작은 녀석, 얼굴이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고 했는데... 어찌나 심하게 부딛고 안달을 했는지 군데 군데 털도 빠져있고 얼굴과 눈에는 피멍이 들도록 상처가 났다고 했다.
빽빽거리며 울던 녀석을 EG가 꺼내어 안았더니 이내 편안하게 잠들었다는 말을 들었다.
자해를 하고 만 그 녀석의 심정이 분노였을지 공포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구해주고 따뜻하게 해준 사람을 알아보고 몸을 의지하다니, 젠장.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개코딱지만도 못하게 여기는 인간들이 허다한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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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몇 시간 함께 놀아줬던 주제인 꼬맹이 녀석은, 어린놈이 사라지자 밤새 집안을 찾아다녔다.
이 사진에는 왼손만 출연...

저녁에 한 번 더 병원에 고양이를 면회하러 갔던 EG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상태가 좋아져서 다음날 퇴원시킬 수 있을거라고 했다. 그 녀석 덕분에 집안의 고양이들도 기생충약들을 사먹이고 EG는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소독하고 청소하느라 제대로 잠도 못잤다. 집을 말끔하게 해놓았으니 어서 나아서 돌아오려무나.
어쩐지 내가 네 마리의 고양이와 여생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아서 걱정이다.
팔 다리 길고 제법 의연한 기질마저 있는 3개월된 고양이와 동거하실 분 계시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간단하고 무지 까다로운 심사만 거치시면 건네어드리겠습니다. 더 정들기 전에, 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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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aki 2009/07/29 14: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파라오의 눈화장을 타고난 고양이. 건강해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흠...오호..쓰고 생각해보니 줄무늬 색깔도 비슷한데요. :) 비교해 보세요-. http://wnewskorea.cafe24.com/data/cheditor/0810/kingtut.jpg

  3. savage 2009/07/30 00:02  Modify/Delete  Reply  Address

    고양이가 정을 쉽게 주는 동물은 아닌데...복받을실거에요!

  4. catlover 2009/07/30 01:3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런애들이 정말 똑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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