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8/10/18 바닷가에서 (2)
  2. 2008/10/06 멤버들 (4)
  3. 2008/10/04 기타치는 이.
  4. 2008/10/04 북치는 사람
  5. 2008/10/03 드러머와 베이시스트.
  6. 2008/10/03 친구들 (3)
  7. 2008/08/27 젊은이들 (5)
  8. 2008/08/24 아이챗 (2)
  9. 2008/08/11 커피집에서
  10. 2008/03/05 모두 웃었다. (6)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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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습한, 적당히 맑은 공기를 가득 쐴 수 있었다.
2008/10/18 22:23 2008/10/18 22:23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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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있는 상훈씨, 다른 멤버들에게 미안했어서, 오늘에야말로 제일 먼저 도착해있겠다고 생각하여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 내가 고르는 길목 마다 붐비고 꽉꽉 막힌다. 막히는 길만 찾아다니는 능력이라도 있는건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 도착했지만 그래도 약속 시간 한 시간 전. 오늘은 정말로 내가 제일 먼저 온 것일거야, 생각했으나...
눈 앞에 매니저님 자동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상훈씨에게 전화했더니 방금 도착했다고 했다. 뭐야 도대체... 무려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이었다고. -_-; 정말 너무 부지런한 사람들이로다.
담배를 한 대 다 피우며 커피집을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멀리서 터벅 터벅 걸어오는 멤버들 세 사람.
2008/10/06 07:39 2008/10/06 07:39

기타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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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의 리허설 장면.
공연장에 함께 가면 EG는 사진을 찍어주기만 하고... 정작 자신의 사진은 한 장도 얻지 못하기 일쑤였다. 어휴, 미안. ^^;;;
2008/10/04 04:12 2008/10/04 04:12

북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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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찍어준, 드러머 민우씨의 사진.
본인에게는 아직 물어보지 못했는데 이 사진의 느낌이 좋다.
2008/10/04 04:08 2008/10/0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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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대기시간 중에.
2008/10/03 03:35 2008/10/03 03:35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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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일, 자라섬의 무대 뒤에서.
2008/10/03 03:32 2008/10/03 03:32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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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중에서 만나면 기분 좋은 몇 명들이 있는데 이들이 그들 중 몇 사람이다.
나는 타인의 인생에 참견하거나 간섭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고 표정도 함께 늙어져버리고 있는 그들을 만나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진다. 쓸데없는 잔소리라고 핀잔을 주지도 않고 그들은 오지랖 넓은 체하는 나와 어울려준다. 나는 그게 그냥 고맙다.
가르치는 일을 하는 주제에 절대 해줄 말은 아니지만 나는 그들이 몇 개의 요령을 배우느라 연습실에 틀어박혀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여행을 다닌다거나 연애질을 일삼았으면 좋겠다. 천성이 rocker인 몇 명은 재즈이론을 배우느라 졸음을 참고, 연주자가 체질인 것 같은 몇 사람은 대학입시에 쓰여질 곡을 수 백 번 연습하며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나는 그런 것이 정말 안타깝다.
2008/08/27 18:08 2008/08/27 18:08

아이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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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엔 내가 모처럼 잠들었을 때에 전화질을 해서 깨우더니, 오늘은 젖은 솜처럼 지쳐 소파에 툭 던져지고 싶을 때에 마침 잘도 알고 불러댄다.
강을 건너 한참 달려야 하는 곳에 살고 있는 옛 친구와 화면을 보며 이야기 하기. 가끔씩이라면 반갑다. 위의 사진은 지난 주, 아래의 것은 오늘... 배경으로 보이는 그의 일터는 아무 것도 변하는 것이 없어보인다. 그의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지금의 내가 모르는 것 처럼, 나의 일상에 대하여 그가 알 수 있는 것도 이제는 참 많이 없다.
혼자 틀어박혀 좋은 음반을 듣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일이 있을 때에, 대뜸 불러내어 몇 마디 나눌 수 있다는 것으로도 위안이 되는 나이가 되기는 싫다. 어유, 그렇고말고. 아직은 싫다.

옛 동무, 다음엔 뭔가 즐거운 일을 가지고 불러내주기 바란다. 그렇게 하면 잠들기 직전에 깨웠다고 욕하거나 하지는 않을 수 있다.
2008/08/24 05:19 2008/08/24 05:19

커피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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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던 날 커피집에 모여 앉아있었다.
그러고보니 리허설을 마치고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아니면 커피집에 들어가 앉아 있을 일이 별로 없어진지... 오래군요.
2008/08/11 09:36 2008/08/11 09:36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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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뀐 후 처음 한 자리에 멤버들이 모였다.
불과 한 두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세상의 모양도 변했다.
여름까지의 일정을 점검도 했고, 무엇보다도 푸른 하늘에서 눈송이 한 개가 툭 떨어지듯,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진 결혼발표도 있었다. 축하합니다.
돌아가신 막내 형님의 이야기도 커피콩을 가는 소리도 테이블 위에 올려진 연주하는 사람들의 손가락들도 모두 잔잔한 현실세계의 한 장면일뿐. 이것은 그저 實在.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을 평화로운 공기 속에 앉아 있었다.
사진 한 장 찍어둘까요, 라며 매니저님에게 카메라를 건네어 부탁을 드렸다.
조용한 실내에 문득 아저씨의 느릿한 한 마디.

'여어~ 우리, 웃으며 찍자.'
갑자기 모두 소리없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2008/03/05 14:11 2008/03/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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