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능 선수촌은 신앙촌인가?
가관이다.
기독교 국가, 혹은 기독교 신자들이 대부분인 나라의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처럼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이슬람 국가의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알라를 외치는 모습을 본 적 없었다.
얘들은 뭔가?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은 어떤 종류의 것인가?
각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서도 운동선수들의 기도하는 모습에 대한 글이 올려져 있었다. 읽으나 마나 자위행위나 다를 바 없는, 기도하는 선수들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유치하고 졸렬하다. 묻고 싶다. 당신들의 하나님은 고작 금메달을 따주고 8강이니 4강에 오르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더냐? 아니면 서울시를 봉헌받으시거나 말이다.
이건 엽기 신앙이거나 혹은 유사신앙, 아니면 신앙을 빙자한 다단계 업체다.
이원희는 한판승으로 상대를 누르고 무릎꿇고 앉아 기도하더니 팔을 벌리는 몸짓을 했다. YTN에 출연해서, 그 모습에 대해 백지연이 물었더니,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온전히 바치는 몸짓이었다'고 했다. 경기중 힘이 버거울 때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떠올렸다'고도 했다.
생활고와 운동에 대한 회의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었다던 태권도의 문대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멋있게 이겼든 힘겹게 이겼든 간에, 승리한 직후 관중석에 올라가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지인들을 껴안고 기쁨을 누린 것도 곱게 봐줄 수 있다. 그 순간 올림픽 정신이니 상대방 선수에 대한 배려니를 얘기하는 것은 원리주의자이거나 생각이 비뚤어진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또 뭐란 말인지. 역시나 꿇어 앉아 기도하고 있었다. 그는 선수생활 도중 절에 숨어 들어가 잠적한 적도 있었던 불교 신자 비슷한 사람이었다가, '선수촌'에서 후배로 부터 전도를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고 했다.
역도선수도, 축구선수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하나님은 종목별로 영광을 받느라 바쁘다. 예수를 매달았던 유태인들은 모두 게임에서 졌어야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의 모습을 두둔하면서 '우리나라의 신앙양태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어떤 목사가 컬럼을 쓴 적이 있었다. 지난 월드컵 때의 일이었다. 그의 긴 글 중에서, 위의 한 줄의 문장만은 정말이라고 생각했다.
기독교나 불교나 다른 종교들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나는 걔들과 다르다'라고 뒷짐지고 있는 천주교도 예외 없다. 지금 이 나라의 신앙이란 거의 변태신앙에 가깝다.
가관이다.
기독교 국가, 혹은 기독교 신자들이 대부분인 나라의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처럼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이슬람 국가의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알라를 외치는 모습을 본 적 없었다.
얘들은 뭔가?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은 어떤 종류의 것인가?
각 기독교 관련 사이트에서도 운동선수들의 기도하는 모습에 대한 글이 올려져 있었다. 읽으나 마나 자위행위나 다를 바 없는, 기도하는 선수들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유치하고 졸렬하다. 묻고 싶다. 당신들의 하나님은 고작 금메달을 따주고 8강이니 4강에 오르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더냐? 아니면 서울시를 봉헌받으시거나 말이다.
이건 엽기 신앙이거나 혹은 유사신앙, 아니면 신앙을 빙자한 다단계 업체다.
이원희는 한판승으로 상대를 누르고 무릎꿇고 앉아 기도하더니 팔을 벌리는 몸짓을 했다. YTN에 출연해서, 그 모습에 대해 백지연이 물었더니,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온전히 바치는 몸짓이었다'고 했다. 경기중 힘이 버거울 때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떠올렸다'고도 했다.
생활고와 운동에 대한 회의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었다던 태권도의 문대성도 예외가 아니었다. 멋있게 이겼든 힘겹게 이겼든 간에, 승리한 직후 관중석에 올라가 태권도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지인들을 껴안고 기쁨을 누린 것도 곱게 봐줄 수 있다. 그 순간 올림픽 정신이니 상대방 선수에 대한 배려니를 얘기하는 것은 원리주의자이거나 생각이 비뚤어진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또 뭐란 말인지. 역시나 꿇어 앉아 기도하고 있었다. 그는 선수생활 도중 절에 숨어 들어가 잠적한 적도 있었던 불교 신자 비슷한 사람이었다가, '선수촌'에서 후배로 부터 전도를 받고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고 했다.
역도선수도, 축구선수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하나님은 종목별로 영광을 받느라 바쁘다. 예수를 매달았던 유태인들은 모두 게임에서 졌어야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의 모습을 두둔하면서 '우리나라의 신앙양태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어떤 목사가 컬럼을 쓴 적이 있었다. 지난 월드컵 때의 일이었다. 그의 긴 글 중에서, 위의 한 줄의 문장만은 정말이라고 생각했다.
기독교나 불교나 다른 종교들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나는 걔들과 다르다'라고 뒷짐지고 있는 천주교도 예외 없다. 지금 이 나라의 신앙이란 거의 변태신앙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