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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3 튜닝 (6)

튜닝

Gigs 2007/04/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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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를 잘 쓰지 않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하는데, 기타를 연주하시는 광석 형님을 만난 이후부터였다. 나도 처음에는 그것이 무슨 소리인가 했었지. 귀로만 듣고 줄을 맞추지 못하면 영원히 바보라고 하셨었다.
아주 정밀하게 조율을 도와주는 기계도 많이 나와있지만 어쨌든 나는 그 형님의 말씀을 들은 후로 줄곧 귀기울여 듣는 것만으로 자주 조율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그게 되더라....는 것.
내 듣는 귀가 좋아지면 뭐 얼마나 좋아졌으랴.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악기의 울림에 귀기울이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주 작은 차이도 점점 들려지더니 요즘은 제법 잘 맞는다.

사진은... 뉴욕에서의 장면. 공연 전에 리켄베커 베이스를 튜닝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제보로 이 사진을 전해받았는데, 찍어주신 분이 누구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났었다. 빈 무대에 나 외에 계셨던 분들이 있었고 그 분의 블로그도 알게 되었네. 사람들의 만남에는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