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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8 플렛리스 생겼다. (8)

몇 년 전 사용하던 플렛리스 베이스를 처분한 뒤에, 소리 좋은 플렛리스를 가지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었다.
언제나 은행잔고는 넉넉하지 못하여 새로 구입하지는 못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궁리만 하다가 그냥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충동적으로, 62년 프레시젼 베이스의 플렛을 제거하기로 맘 먹었다.
그리고 그 길로 평소 잘 알던 공방에 가져다가 덜컥 맡겨버렸다. (저는 정말 계획성 없고 충동적인 녀석입니다... -_- )
작업을 맡아주신 분의 정성 덕분에 마음에 쏙 드는 플렛리스 베이스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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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좋은 네크였었고 리플렛되어있던 부분도 많이 살아있었어서 고민을 거듭했었다. 작업을 맡아주셨던 공방에서도 그것을 아까와했었지만, 나는 이 녀석의 음색을 가진 플렛리스를 정말 가지고 싶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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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대로 플렛이 있었던 자리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되었고, 질좋은 에폭시를 여섯 번 거듭 발라서 완성되었다. 표면의 기포는 전혀 없고, 바라던 것보다 더 멋있는 상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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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렛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에폭시 도료가 올려졌지만 네크의 느낌은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플렛이 있었을때보다 오히려 내 손에 잘 맞는다. 나는 아주 기뻐했다.
그동안 연주할때의 익숙하지 못한 느낌 때문에 언제나 재즈베이스만 사용했었다. 이제 한동안은 이 녀석만 들고 다닐 것 같다. 이렇게 기분이 좋다니, 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