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나 형과 우튼 형이 토쿄의 블루 노트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봤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처음 만났던 것이라지...? 빅터 우튼은 내년 3월의 BATB (Bass At The Beach)를 홍보하고 있고, 리챠드 보나는 지금 데니스 챔버스와 이스탄불에서 공연하고 있을 것이다.
시간도 없겠지만, 이번 주말의 마커스 밀러의 공연은 어쩐지 흥미가 없다. 지난 해에 그의 내한공연이 무산되었을 때엔 그렇게 아쉽더니... 이번엔 예매는 커녕 관심도 생기지 않았다.
가수의 공연에 가서 감동을 받고 소중한 추억을 얻어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읽으면 와락 부럽다. 누군가의 콘서트를 보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언제였더라? 팻 메스니의 것이 마지막이었지, 아마.
(솔직해지자... -_- 공짜표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아~~~)
2. 내 홈페이지 주소를 알고 있을테니, 당신이 운이 나쁘면 이 글도 읽게 되겠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당신에게 몇 마디만 하겠다.
나는 잔머리 굴리며 남을 이용하고 닭살 돋는 수사를 구사하며 사심으로만 가득찬 사람들을 제법 많이 만나봤다. 나는 그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냥 인정해주는 편이다. 그래, 그렇게 살아라... 하는 식으로.
그런데 지금도 참아주지 못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잔머리 굴리는 꼬락서니가 눈앞에 훤히 보이는' 인간들이다.
사기를 치려면, 공부 더 해라.
거래를 하려면, 솔직해져라.
사기칠 능력도 솔직해질 자신도 없다면 그냥 숨어 지내라. 두들겨 맞고 누워서 가을 낙엽을 덮고 자기 싫다면 말이다.
어때? 아주 이해하기 쉽게 써줬지?
3. 며칠 전 아침에 고장나버린 카메라를 수리해서 알뜰하게 더 써보려고 했더니, 그 고객센터라는 곳의 전화상담원이 이렇게 말한다.
"새것 사서 쓰시지 그러세요."
그 수리점에 가서 반드시 수리를 받고, 그 상담원 얼굴을 찍어와야지.
(그러나 너무 귀찮다. 결국 카메라는 방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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