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wa Mwato

2006/09/09 04:58 / Music
오늘같은 날엔 자라섬이고 뭐고... 다 됐고, 당장에라도 보나밴드를 보러 가고 싶다.
도무지 음악 외엔 기댈 곳이 없군.
길고 길었던 하루의 일들을 적을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좋은 음악이나 링크해두기로.
Ekwa Mwato는 Affirmation of the Spirit의 의미라고.
(여러분도)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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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ertain 2006/09/11 12:0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요런 서비스 좋아요~ ㅋ (게으른 청?객)

보나의 페달들...

2006/03/05 00:00 / Instruments
2006년 2월 20일 현재 리챠드 보나의 페달들.
드디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해서, 보나가 직접 찍었다고.
살펴보면, 프리앰프와 루프스테이션, 베이스 Synth. 그외 서너개의 공간계 필터들과 볼륨페달이 전부이다. (허긴, 더 뭐가 필요하겠어.)

배선 정리나 좀 하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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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I is the best!

2005/12/20 06:46 / Music
이달 초에 블루스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언급해둔적이 있었지만, 정말 공연을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연을 연습하던 동안 셔플과 블루스 음반들을 듣고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단순한 화성과 반복되는 멜로디들에 갇혀 폐쇄공포증을 겪는 것 같았다.
이틀 전 산울림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꼬박 일주일 동안 산울림의 음악들을 반복해서 들었다. 악보를 그려뒀지만 보면대를 들여다보며 음을 틀리지 않게만 연주해서는 될 수 있는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스무 곡을 완전히 외우기 위해 수십번은 들었던 것 같다.

그런 까닭에 빅터 우튼의 새 음반과 리차드 보나의 새 음반을 듣지 못하고 iPod에 넣어둔 채로, 나는 벼르고 있었다. (공연에 방해가 될까봐 못듣고 있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엔 비로소 긴장을 풀고 이 음반들을 들어주리라~

그리고 이 시간까지 이틀 동안 오디오 앰프가 난로처럼 뜨거워지도록 쉬지 않고 듣고 있다. 소박한 행복이다. (고양이는 새 난로 위에서 졸고 있다.)

리차드 보나의 새 앨범 Tiki는, 음악적인 감동으로 가득하다. 이미 매우 대단한 연주자이지만, 계속해서 발전중인 그의 음악들은 지독한 중독성이 있다. 지금까지의 그의 앨범들이 모두 다 그랬지만, 단 한 곡도 뒤로 밀어둘 것이 없는 좋은 음악들로 채워져있다. 자코의 Three Women을 몹시 세련되게 다시 연주해줬다. 그냥, 너무 너무 좋다.
빅터 우튼의 새 음반 역시 놀랍게 발전된 작곡과 녹음과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노골적인 자부심과 베이스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같은 시대에 활약중인 베이스 동료들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이 과도하게 넘쳐흐른다. 그런데 그의 음반에는 어쩐지 음악적인 우월감, 스스로 너무 만족스러워하는 성취감, 자기애와 스필버그식의 유치한 가족애의 냄새들이 느끼한 음식의 향기처럼 풍긴다. (쳇, 미국인들...!)
잘 만들어준 음반을 고맙게 듣고는 있지만 어쩐지 보나의 것과 비교해보면 이쪽의 것은 좋은 베이스 교본을 손에 쥐고 턱을 치켜든 골목대장의 느낌이 든다.

보나가 최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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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Bona의 싸인.

2005/11/10 15:30 / Music
작년 자라섬에서, 보나의 싸인.
내 옷은 아니고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태선의 전리품이었다.
그가 나에게 준다고 했을때에, 빼앗아 놓을걸 그랬나보다. (나라는 사내는, 참 졸렬하도다.)

밤을 새우고, 새벽인가 싶더니 아침, 지금은 아예 한낮이 되었다.
이 사진을 꺼내보니 작년에 몇 미터 앞에서 구경했던 보나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그의 연주 면면은 전혀 기억나지 않고 모습이 기억났다. 그런데 모습을 떠올리고 있으면 그때 그시간의 행복감과 분위기와 공기의 냄새가 거짓말처럼 재현되었다.
그동안 나는 엉뚱한 것을 쳐다보며 좋아라하고 있었던거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하거나, 본질을 쫓을줄 모르면 모두 허사.

지난밤의 공연을 말아먹은 값으로 중요한 것을 깨달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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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형의 펜더 베이스,

...1962,1963,1965,1970,1972 재즈 베이스.

내가 듣고 좋아했던 곡들 중엔 위의 펜더 재즈들로 녹음되었던 것들도 있었던 것.
좋은 것들만 제대로 가지고 계시는구나...

사진에 보이는 것은 그의 '66년 재즈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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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s bass.

2005/09/07 15:41 /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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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4일, 자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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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ona

2005/01/04 18:43 / Music
(2005년 1월 4일)


보나형의 인기는 점점 더 치솟고 있는 모양이다.
좋은 뮤지션일수록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의 층은 다양해진다.
팻 메스니가 스스로 일컬었던 음악에 대한 "열린사고"라는 것 때문에 골수 재즈팬들이 그를 외면하고 말았다는 프랑스 비평가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과연 어떤 이들을 골수 재즈팬들이라고 불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작가로서도 규정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보나와 팻 메스니가 서로 '코드가 맞는다'는 것은 굳이 필설로 밝히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사실은 뭔가가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음악에 대한 열려있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감각이 맞는다 따위의 문제는 이미 거론할 필요가 없을테다.
열려있는 마음으로 연주하는 사람들의 팬들의 층은 그래서 다양해진다.
어차피 청중들이란, 여행객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느낀다. 같은 소리를 들려줘도 결국은 자신들마다의 경험과 감상과 추억이 만드는 감동이지, 소리라는 무형의 것 자체가 생산해내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팻 메스니의 공연 티켓을 몇 달 전부터 구입해두는 사람들의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리챠드 보나의 팬들 또한 비슷하다. 그의 음악을 손쉽게 담아둘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도 마찬가지 까닭이다. 그래서 퓨젼재즈라는 용어처럼 책임감 없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한편으론 칭찬받아도 된다. 애매하지만 알기 쉬우니까.

언젠가 내가 연주하는 것을 찍어놓은 영상을 보고서 나혼자 기겁을 한적이 있었는데, 너무 재수없는 표정으로 몸을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내 얼굴표정이 저 사진 속의 보나형과 비슷했었다. 두 번 다시 연주할 때에 입을 쭉 빼물고 고개를 내밀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재수없었던 나의 것과는 달리 저 사진 속의 보나형의 표정은 제법 그럴듯하지 않은지?

--
포데라의 헤드에 감겨있는 가죽끈은, 보나의 어머니가 행운의 상징으로 그에게 쥐어줬던 것이라고 한다. 잃어버릴까봐 악기에 감아 놓았다고 했다. 아마도 원래는 팔목 따위에 장식하는 것은 아닐까. 분실의 위험 때문이라면 악기보다는 팔목이 더 안전.... 할텐데. (상상해보면 조금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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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2004/08/08 14:07 /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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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Bona 형이 또 오신다고...?!

이번엔 꼭 구경하러 갔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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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Bona.

2004/03/06 14:26 / Music
같은 음반을 며칠 동안 듣고 있는 일은 언젠가 부터 하지 않은지 오래였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일은 아마도, 15년 전 팻 메스니의 음반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요즘, 3주 동안 매일 몇 번씩 보나의 음악들을 듣고 있다. 정말이지 하루 중 유일한 기쁨이다.
이 사람은, 누군가의 말대로 "그 자신이 음악 자체인" 인물인 것 처럼 느껴진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에게 부디 큰 축복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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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Bona

2004/02/15 18:41 / Music
(2004년 2월 15일)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이지만 그의 노래가 듣고 있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의 목소리는 슬픈 것인지 즐거운 것인지 알 수 없는 어떤 경계의 소리처럼 들린다. 그의 베이스 연주는 자유롭게, 아주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처럼 들린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이여!)
멀티 연주자라고 하더니, 정말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군...

1967년생, 팻 메스니 그룹에서의 그의 존재감은 원래 모습의 5분의 1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나 보다.
카메룬에서 태어나, 우연히 일하게 되었던 호텔의 지배인으로부터 재즈 음반들을 처음 들어보게 되었고, 하필이면 첫번째로 그를 매료시켰던 음반이 자코 패스토리우스의 첫번째 앨범. 그 음반을 듣고 베이스를 시작했다고 들었다.
프랑스의 파리 시로 건너가 음악공부를 하고, 유럽,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갔다.
그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을뿐 알고보니 그가 참여했던 음악들이 나에게도 몇 곡씩 있었던 것...
우연히 구해 들었던 곡, Janis Ian과 함께 연주한 At Seventeen 에서의 베이스 연주가 바로 보나의 것이었다니, 원... (듀엣, 라이브...)

그리고, 쓸데없는 말이긴 하지만, 왜 이 사람 마저도 포데라를 쓴단 말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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