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에는 음악을 듣는 폭이 좁아져버렸다.
얼마전 언급했던 Lee Ritenour의 Overtime을 들으며 좋아하다보니 Fourplay의 X(텐...이라고 읽어줘야하겠지..)과 혼동이 되었다. 드러머 하비 메이슨이 양쪽의 음반에 참여하여 연주를 하긴했지만 서로 다른 타입의 다른 연주음악들인데도 몇 주가 지나고 났더니 마구 뒤섞여버렸다. 나중에는 리 릿나워의 곡을 포플레이의 음반을 뒤지며 찾고있게될 지경이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는 해도,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일까. 전체적인 사운드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데 내 머리속에서는 자꾸만 서로 섞여버렸다. 음악의 제목에 신경쓰지 않게된 이후로 더 심해졌다.
그러다가 지난달에 새로 나온 리 릿나워의 신보 Smoke 'n' Mirrors와 올해초에 발매되었지만 이제야 듣게된 마이크 스턴의 Who Let The Cats Out? (실제로 마이크 스턴부부는 고양이를 사랑하여, 몇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를 또 동시에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다른 성향의 두 장의 음반들을 들으며 또 혼동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이유는 리차드 보나 때문이었다.
리 릿나워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손자인 다니엘 조빔을 보컬과 건반주자로 쓰면서 남아프리카의 여가수 Zamajobe와 그녀의 기타리스트 Erick Pilani를 음반에 참여시켰다. 거기에다 카메룬 출신의 아프리칸 베이스 연주자 리차드 보나를 멜빈 데이비스, 존 패티투치, 브라이언 브롬버그와 함께 연주하게 했다. 심지어 멜빈 데이비스가 연주하고 있는 곡에서조차 특별히 부분적인 베이스 프레이즈만 리차드 보나에게 연주하도록 하고 있다. (듣다보면 거의 리 릿나워와 보나의 이중주다... 멜빈 데이비스는 반주만을 위해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일종의 굴욕인가... -_-) 당연히 도드라지게 들려오는 보나의 연주와 스캣이 이 음반의 다섯 곡에서 들려지고 있고 그 나머지 곡들에서는 브라질 음악과 아프리카의 음악이 섞여서 흐르고 있다.
마이크 스턴의 음반에서는 더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나의 스캣과 연주가 너무 강해서, 같은 음반에 담겨있는 빅터 우튼의 솔로마저 그저 일반적인 것으로 되어버렸다. 빠른 템포의 비밥 리듬 체인지에서의 보나의 스캣과 연주는 리듬체인지 베이스 솔로로는 아주 특별한 것이 되어버려서 음반 전체의 밸런스가 치우칠 지경이었다. 이쯤되니 내가 기타리스트들의 음반을 듣고 있는 것인지 보나의 음반을 듣고 있는 것인지 혼동되었다.
그런데 리차드 보나의 전성기라고는 해도 요즘은 너무 많은 세션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이 사람 세션에서 들을 수 있었던 프레이즈가 저쪽 음반에서도 들리고 있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카주미 와타나베 어른과의 새 음반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해도 이젠 별로 궁금해지지 않는다.

보나는 오늘밤 독일 Mannheim에서 공연을 한다. 어제까지는 오스트리아의 Vienna에서 공연을 했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폴란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실가능성 없는 일이지만 다 때려치우고 연말까지 보나밴드를 따라다니며 유럽을 배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나는 엄청나게 쌓여가고있는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해 노후에 세계여행만 하며 지낼 계획이라는 소문도 있다.... 는 것은 뭐 내가 지어낸 말이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_-)
얼마전 언급했던 Lee Ritenour의 Overtime을 들으며 좋아하다보니 Fourplay의 X(텐...이라고 읽어줘야하겠지..)과 혼동이 되었다. 드러머 하비 메이슨이 양쪽의 음반에 참여하여 연주를 하긴했지만 서로 다른 타입의 다른 연주음악들인데도 몇 주가 지나고 났더니 마구 뒤섞여버렸다. 나중에는 리 릿나워의 곡을 포플레이의 음반을 뒤지며 찾고있게될 지경이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는 해도,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일까. 전체적인 사운드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데 내 머리속에서는 자꾸만 서로 섞여버렸다. 음악의 제목에 신경쓰지 않게된 이후로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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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난달에 새로 나온 리 릿나워의 신보 Smoke 'n' Mirrors와 올해초에 발매되었지만 이제야 듣게된 마이크 스턴의 Who Let The Cats Out? (실제로 마이크 스턴부부는 고양이를 사랑하여, 몇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를 또 동시에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다른 성향의 두 장의 음반들을 들으며 또 혼동스러워하고 있다. 이번 이유는 리차드 보나 때문이었다.
리 릿나워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손자인 다니엘 조빔을 보컬과 건반주자로 쓰면서 남아프리카의 여가수 Zamajobe와 그녀의 기타리스트 Erick Pilani를 음반에 참여시켰다. 거기에다 카메룬 출신의 아프리칸 베이스 연주자 리차드 보나를 멜빈 데이비스, 존 패티투치, 브라이언 브롬버그와 함께 연주하게 했다. 심지어 멜빈 데이비스가 연주하고 있는 곡에서조차 특별히 부분적인 베이스 프레이즈만 리차드 보나에게 연주하도록 하고 있다. (듣다보면 거의 리 릿나워와 보나의 이중주다... 멜빈 데이비스는 반주만을 위해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일종의 굴욕인가... -_-) 당연히 도드라지게 들려오는 보나의 연주와 스캣이 이 음반의 다섯 곡에서 들려지고 있고 그 나머지 곡들에서는 브라질 음악과 아프리카의 음악이 섞여서 흐르고 있다.
마이크 스턴의 음반에서는 더 많은 베이스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나의 스캣과 연주가 너무 강해서, 같은 음반에 담겨있는 빅터 우튼의 솔로마저 그저 일반적인 것으로 되어버렸다. 빠른 템포의 비밥 리듬 체인지에서의 보나의 스캣과 연주는 리듬체인지 베이스 솔로로는 아주 특별한 것이 되어버려서 음반 전체의 밸런스가 치우칠 지경이었다. 이쯤되니 내가 기타리스트들의 음반을 듣고 있는 것인지 보나의 음반을 듣고 있는 것인지 혼동되었다.
그런데 리차드 보나의 전성기라고는 해도 요즘은 너무 많은 세션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이 사람 세션에서 들을 수 있었던 프레이즈가 저쪽 음반에서도 들리고 있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카주미 와타나베 어른과의 새 음반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해도 이젠 별로 궁금해지지 않는다.

빅터 우튼과 리차드 보나 (from victorwooten.com)
보나는 오늘밤 독일 Mannheim에서 공연을 한다. 어제까지는 오스트리아의 Vienna에서 공연을 했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폴란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실가능성 없는 일이지만 다 때려치우고 연말까지 보나밴드를 따라다니며 유럽을 배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나는 엄청나게 쌓여가고있는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해 노후에 세계여행만 하며 지낼 계획이라는 소문도 있다.... 는 것은 뭐 내가 지어낸 말이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_-)





Leave your greetings here.
송상희 2006/10/26 13:4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자라섬때 빅터 우른 싸인하는거 지나가다 봤는데 생각보다 키가 작더군요. 170 조금 넘으려나... 손 크면 유리하겠지만 작다고 못치는건 절대 아닌가봐요.
aulait 2006/10/27 09:44 Modify/Delete Address
생김새, 주변환경 등... 자신의 힘으로 변경될 수 없는 것에 대한 핑계는 다 쓸모없더군요.
박종남 2006/10/26 21:00 Modify/Delete Reply Address
리차드 보나라는 연주자는 이름을 하도 많이 들어봐서....ㅎㅎ
연주는 들어본적 없지만 정말 바쁜사람인듯.
그나저나 저도 리다스를 안간지 넘흐 오래되서욘...
거뭐~ 올해가 가기전에 뵈야할텐데 말이죤 ㅎㅎ
리다스 가게되면 꼭 연락드릴께요.
aulait 2006/10/27 09:43 Modify/Delete Address
응, 문자메세지라도 남겨줘.